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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혼비문 1950년 6.25 한국전쟁은 북한군의 남침으로 일어난 동족상잔의 비극이었습니다. 이 참혹한 전쟁으로 국토는 잿더미가 되고 국민은 도탄에 빠져 국운은 위기에 처하였습니다. 그대들 젊은 청년들은 나라의 부름을 받고 전쟁터로 달려 나가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용맹스럽게 싸우다 애석하게도 장렬히 산화하였습니다. 호국영령들이시여! 님들의 애국정신과 고귀한 희생은 청사에 길이 빛날 것이며 후대 젊은이들의 귀감으로 영세에 전해질 것입니다. 님들 호국용사들의 값진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나라의 평화와 번영은 물론 마을의 안녕과 가정의 행복을 어찌 누릴 수 있었습니까. 우리들은 님들의 고귀한 희생을 가슴 깊이 새겨 후대들에게 자랑스럽게 전하고 나라사랑 고향사랑의 정신을 계승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님들께서 우리나라와 장전 마을의 수호신의 되시어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호국영령들이시여 편히 영면하시옵소서! - 2015. 11. 21. 장전리민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