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page

파. 주. 소. 식 파주웰빙푸드 풀하나 영농조합법인을 찾아 공릉천 뚝방길을 따라가니 넓 은 들판에 길게 이어진 비닐하우스가 눈에 들어왔다. 풀하 나 영농조합법인의 양승호 대표의 소개로 약 23,000m 2 규모의 농장을 둘러보았다. 풀하나의 친환경 재배 풀하나 영농조합법인에서는 적근대, 케일, 비타민, 치커리, 적상추, 호메인 등의 엽채를 유기농법과 수경재배로 생산 하고 있다. 농약을 치지 않기 때문에 벌레를 일일이 잡아 줘야 하는데 주로 아침 일찍 벌레들이 활동할 때 잡는단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속담이 일찍 일어난 농부에게도 해당되는 것 같다. 땅 대신 물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하는 수경재배는 특히 물 이 중요하다. 지하 물탱크에 각종 영양제를 첨가해서 저장 했다가 공급라인을 통해서 공급하고 있다. 수질환경기사 1급 자격증 소지자인 양승호 대표는 원래 물에 대한 연구 를 거듭하다 이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지금은 부인과 두 아들이 함께 일하고 있어 큰 걱정 없이 순탄하게 운영되고 있지만 사업 초반에 수해 때문에 큰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다행히 재기에 성공해 파주 의 제1농장 외에도 두 개의 농장을 더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 평창에 있는 제2 농장은 해발 700m 의 무공해 청정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주로 4월부 18 터 10월까지만 고랭지 채소를 재배한다. 전남 해남의 제3 농장에서는 겨울철에만 농작물을 재배하고 휴작기에는 토 양을 비옥하게 하는 녹비작물을 심어 연작장해와 병충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힘들어도 친환경 재배를 고집하는 양승호 대표는 “풀하나 의 목표는 단순한 이윤추구가 아닌 모두가 즐겁고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데 있다”며 “100년 앞의 미래를 위해 책임의 식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까운 미래가 아니라 먼 미래를 위한 투자와 노력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드는 원동력이 아닐까.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계속되는 한 쌈채소에 대한 미래는 밝을 것 같다. 쌈 하나, 건강 하나 풀하나 영농조합법인 글·사진 _ 정태섭 시민기자 웰빙 바람이 불면서 쌈하면 깻잎과 상추였던 공식이 깨지고, 다양한 종류의 쌈채소가 등장했다. 건강을 위해 더 신선하고 바르게 자란 채소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쌈채소 재배 농가도 성장했다. 파주시 탄현면의 ‘풀하나 영농조합법인’도 그렇다. 풀하나 영농조합법인 위치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방촌로 115-68(갈현리) 연락처 : 031-943-9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