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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전망대는 민간인통제구역 안에 위치해 있어서 승용차 출입이 통제된다. 이곳은 보다 가까이에서 분 단의 현실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도라전망대에서는 북한을 볼 수 있다. 개성 공단, 기정동 마을 등이 보인다. 도라전망대가 있는 도라산역은 남쪽 마지막 역이다. 그러나 도라산역 벽의 “남쪽의 마지막 역이 아니라 북 쪽으로 가는 첫 번째 역입니다”라는 문장과 북한을 거 쳐 러시아를 지나 유럽까지 이어지는 유라시아 횡단 도라전망대 북한을 바라보며 분단의 현실을 만나다 철도 노선도는 통일 이후 세계로 향해 열릴 대한민국 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통일로 가는 플랫폼에는 독일 베를린장벽의 일부가 전시되어 있다. 독일 통일 후에 시간이 멈춘 독일의 통일시계 위로 통일을 염원하는 우리의 통일시계가 소리 없이 움직이고 있다. 이곳에서는 영화 <포화속으로>의 소재로 쓰였던 이유 근 학도병의 편지도 만날 수 있다. 어머니에 대한 그 리움과 꼭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임진각에서 보았던 이정표에는 “개성까지 22km , 서 울까지 53km”라고 쓰여 있다. 서울보다 가까운 그곳. 그럼에도 60여년이 지난 지금도 가지 못하는 그곳이 더욱 그립고 더욱 가깝게 느껴졌다. DMZ안보관광을 이용하려면 파주시에서는 DMZ안보관광을 운영하고 있다. DMZ안보관광을 이용하려면 임진각에 있는 DMZ관광안내소에서 표를 구입해야 한다. 민간인출입통제지역을 들어갈 때 신분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신분증을 꼭 챙겨야 한다. 방문 지역 운영횟수 소요시간 비고 A코스 제 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통일촌 (평일기준) 9회 2시간 30분 휴무 :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B 코스 허준선생묘, 해마루촌, 제3땅굴, 도라전망대 (평일기준) 오전 1회 3시간 30분 문의 : 관광진흥센터 DMZ관광팀 940-8342 리가 바로 자유의 다리다. 포로 교환 때 북한에 억류 됐던 전쟁포로들이 이 다리를 건너와 자유를 찾았기 때문에 자유의 다리라고 이름 붙여졌다. 장단역 증기 기관차는 6.25 당시 포탄을 맞아 반세기 넘게 DMZ 에 방치되었던 것을 이곳으로 가져와 복원한 것이다. 1,000여발의 총알 자국과 포탄에 일그러진 몸 통이 전 쟁의 참혹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오랫동안 방치된 기 관차 안에서는 작은 뽕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피어나는 평화와 자유의 기운 을 상징하는 것은 아닐까. 13 실제 북한을 볼 수 있는 도라전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