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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우주를 향한 그들의 눈부신 비상(飛上) 숨이 막힐 정도로 거대하지만 한없이 고요한 그 곳, 우주. 그 적막의 틈새에는 지금도 전 세계에서 쏘아올린 수천 개 의 ‘눈’이 서로를 응시하며 치열하게 소리 없는 아우성이 펼쳐지고 있다. 그 어느 곳보다 조용한 공간이지만 그곳에 감도는 팽팽한 긴장감은 가히 냉전시대에 비견될 만 하다. 끝이 없는 까만 공간 위에 흩뿌려진 별무리처럼 그곳에는 이미 수많은 국가들의 원대한 꿈이 펼쳐져 있다. “평화를 원하는 자, 전쟁을 준비하라” 고대 로마의 전략가가 역설적이게도 그렇게 말했다. 그리 머지 않은 미래, 우주우세를 장악하는 국가가 ‘세계평 화의 선구자’가 될 것이다. 지상, 해상, 공중을 넘어 이제 우주로의 전장 환경 변화와 확대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우주전을 준비하는 국 가만이 세계평화를 논할 수 있는 국가가 될 것이다. 월간 <공군> 독자 중 우주에 대한 흥미가 남다른 사람이라면 공군에서 우주전을 대비하는 조직이 있다는 정보를 접해봤을 것이다. 최근 공군 연구분석평가단에 출범한 ‘우주발전처’는 공군이 지난 20여 년의 세월 간 우주에 쏟았 던 모든 노력을 집대성하여 새롭게 문을 연 첨단지식과 기술이 집약된 조직이다. 이번 기획특집에서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우주적인 평화를 위해 힘차게 비상하는 공군 우주발전처의 문을 두드려 보자. 공군 IN 기획특집 1 스케일부터 다르다, 하늘로! 우주로! 글 중위 김 웅 사진 중사 고미숙 국가방위의 미래, 이제는 우주다! 공군 ‘우주발전처’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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