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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백봉 선생은, 경기도 광주(廣州) 사람이다. 1919년 당시 광주군 돌마면 율리(突馬面 栗里)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이곳에서의 독립만세운동을 계획 추진하였다.그는 3·1독립운동이 일어나 전국 각지에서 독립만세시위운동이 파급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여 듣고 이에 적극 호응하여 동리 주민에게 독립만세를 부를 것을 권유하였다. 그리하여 1919년 3월 28∼29일의 양일에 걸쳐 돌마면의 각 마을을 순회하면서 수백명의 시위군중과 함께 태극기와 횃불을 들고 만세시위행진을 계속하였다. 밤에는 횃불, 낮에는 태극기와 횃불을 들고 독립만세를 고창하며 격렬하고 끈기있게 만세시위를 주도하다가 일경에 피체되었다. 그후 5월 2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형을 언도받고 항고하였으나 7월 9일 경성복심법원과 9월 13일 고등법원에서 각각 기각되어 옥고를 치렀다.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