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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뉘 가 이 사 이 에 족 足 한 한 취  閒 趣 알 리 요 ▒ 한 평 생 을 천 지 간 에 마 음 대 로 유 유  悠 悠 하 네 라 고 하 였 다 ▒ 규 중  閨 中 에 서 덕 을 기 르 다 가 시 집 가 게 되 자 부 모 곁 을 멀 리 떠 나 는 것 이 한 이 되 어 도 중 道 中  에 시 를 짓 되 ▒ 면 남  綿 南 으 로 가 는 물 은 수 심 愁 心 가 에 질 펀 하 고 ▒ 금 북  錦 北 으 로 가 는 구 름 꿈 속 에 오 래 가 리 하 고 또 읊 기 를  ▒ 양 친  兩 親 의 흰 머 리 는 관 동 官 洞  에 계 시 온 데 ▒ 이 몸 은 아 산  鵝 山 으 로 홀 로 가 는 정 이 라 ▒ 북 창  北 倉 에 다 달 아 서 머 리 돌 려 바 라 보 니 ▒ 저 문 구 름 흩 어 지 고 바 다 하 늘 개 었 구 나 하 였 다  ▒ 시 부 모 를 효 성 으 로 봉 양 하 고 제 사  祭 祀 를 지 성 으 로 받 들 어 부 도 婦 道 를 극 진 히 하 였 다 ▒ 친 정 부 모 가 돌 아 가 셨 다 는 말 을 듣 고 매 우 애 통 하 여 말 하 기 를  ▒  지 극 한 슬 픔 에 는 글 이 없 다 고 하 지 만 나 의 부 모 님 은 본 래 사 문  斯 文  에 공 부 가 계 시 니 글 이 없 을 수 없 다 하 고 글 을 지 어 제 사 하 고 영 모 永 慕 길 이 사 모 함 두 글 자 를 써 서 자 기 방 에 걸 었 다 ▒ 김 참 봉 金 叅 奉  익 휴 益 休 가 사 친 척 분 으 로 집 에 들 어 와 소 학 小 學  예 기 禮 記 등 글 을 강 론 하 였 는 데 견 해 見 解  가 넓 고 변 론  辯 論 이 밝 으 니 물 러 나 사 람 들 에 게 말 하 기 를 ▒ 참 으 로 여 자 女 子 중 선 비 로 다 하 였 다  ▒ 임 종  臨 終 에 일 절 시 一 絶 詩 를 받 아 쓰 게 하 여 ▒ 한 가 지 병 삼 년 동 안 마 침 내 약 이 없 어 ▒ 우 리 아 이 혈 성 血 誠 이 감 천 感 天 하 기 어 렵 구 나 ▒ 알 괘 라 평 생 동 안 참 으 로 가 련 토 다 ▒ 저 승 에 돌 아 가 서 양 친 兩 親 과 기 뻐 하 리 忠 州 朴 氏 世 譜 卷 之 首 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