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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윌로우스! 대한민국 공군의 효시 임시정부 한인비행학교(윌로우스 비행학교) 윌로우스(Willows) 비행학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군무총창 노백린 장군의 주도로 캘리포니아 월로우스 시에 설립된 한인비행학교로, 재미동포 김종림 애국지사가 제공한 5만 달러의 자금을 기반으로 약 40에이커의 부지와 Standard J-1 훈련기 3대를 확보한 후, 2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군사전력, 영어, 비행술등을 교육하기 시작했다. 1920년 7월 5일 공식 개교행사를 열고 그 존재를 내외에 알렸다. 비록 대홍수로 인한 재정난으로 이듬해인 1921년 4월 문을 닫아야 하는 비운을 겪었음에도 비행술을 연마한 일부의 한인 청년들은 중국군과 미군에 입대해 연합군의 일원으로 대일전쟁에 참전하였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공군은 100년 전 임시정부의 항공독립운동 정신과 항공선각자 및 학생 비행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윌로우스 초기 역사사진을 바탕으로 기념조형물을 이곳 국립 항공박물관 옥외전시장에 건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