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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의 하늘! 경성의 하늘!... 이 하늘에 내 몸을 날리울때 내 몸은 그저 심한 감격에 떨릴 뿐이었습니다. ...독립문 위에 떴을 때 서대문 감옥에서도 자기네 머리위에 뜬것으로 보였을 것이지만은 같이 있는 형제의 몇 사람이나 거기까지 찾아간 내 뜻과 내 몸을 보아주었을런지... "어떻게 지내십니까?" 하고 공중에서라도 소리치고 싶었으나 어떻게 하는 수 없이 그냥 돌아섰습니다..." - 공중에서 본 경성과 인천 - 1922년 '개벽' 3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