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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유림면 대궁리 대치(大峙)마을. 순수 우리말로는 한치마을로 불리기도 한다. 오늘은 소종중(小宗中) 벌초하는 날. 각지의 일가 친척들이 고향을 찾아 조상의 산소 벌초하는 날이다. 원래 대종중벌초를 먼저하고, 각 소중중별로 또 벌초를 같이 했었지만 참가인원의 고령화등으로 인해 몇년전부터 대종중 벌초는 인력을 고용해서 하고있다. 각 집안별로 조부까지는 각자가 알아서 벌초하고, 그 위 조부이후 4대조까지를 소종중, 또 그 위 4대는 대종중으로 나누어서 모시고 있다. 이 마을 입형조이신 진등뫼 제일 위쪽의 厚자 生자 할아버지께서 임진왜란을 피해서 이 마을에 정착하신지 400년이 넘었고, 시조51세손, 밀성대군22세손, 은산군9세손, 졸당공7세손이시다. 참고로 나는 혁거세할아버지 62세손, 밀성대군 33세손, 은산군할아버지 20세손, 졸당공할아버지의 18세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