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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 한국독서교육학회지 제1권 제1호(2013) 가드너는 위에서 제시한 여덟 가지 지능 외에도 많은 지능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가드너가 새롭게 제기될 수 있는 지능들은 실존적 지능 , 영성(靈性: spirituality), 도덕적 감수성(moral sensibility), 성적 관심(sexuality), 유머(humor), 직관(intuition), 창의성(creativity), 요리능력(cooking ability), 후각능력(olfactory perception) 등이다(Armstrong 2004). 모든 개개인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여덟 가지의 지능을 모두 갖고 있으며 , 적절한 자극과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제공한다면 약점지능을 일정한 수준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 지능은 별개의 영역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능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통해 향상되며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모두 독립적인 영역을 가지고 있으면서 복잡한 방식으로 함께 작용한다(오미선 2010). <그림 1> 다중지능의 상호 관계성 모형 2.3 다중지능이론의 한계점 최근 다중지능이론에 대한 평가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부정적인 평가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 긍정적인 평가로는 인간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능력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과 문제들이 발생하는 상황, 그 결과 생기는 문화적인 산물, 영항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종래에 어떤 특정한 요소를 지능의 필수조건으로 내세우던 방법과는 달리 그 문제 해결에 필요한 지능들은 인간이 어떻게 사용하고 풀어 가는가 하는 것을 다원적인 관점 으로 바라보고 지능의 개념을 확장시켰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 이론은 전혀 새로운 이론이 아닐뿐더러 실험적 검증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의 정교한 이론이라기보다는 이론 적 틀이나 제안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있다. 지능의 개념 중 음악적 지능, 신체․운동적 지능 등은 지능보다는 재능, 소질 또는 적성과 더 가깝다는 점이다(박효정 외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