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page


25page

사천시(당시 사천군)에서는 1919년 3월 21일 사천보통학교 졸업식 후 축구대회에서 만세시위가 벌어져 이 날 오후에는 3백여 군중이 사천읍내에서 만세를 부르고 진주읍으로 시위행진을 하던 도중 일제에 의해 차단되었다. 그러나 삼천포 장날이면서 이곳 공립보통학교의 졸업식이 거행되어 많은 군중이 모인 3월 25일에는 1천여 군중이 3개 대열로 나누어 다음날까지 만세시위를 전개하였다. 그리고 4월 5일에는 곤명면에서, 4월 10일과 16일에는 서포면에서, 4월 6일과 19일에는 곤양면 장터에서 각각 만세시위가 있었다. 4월 14일에는 중선포의 도로공사부역을 마치고 귀가하던 유영갑 등 1백여명이 읍내에서 만세시위를 전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