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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의거 기적비 국가보훈처 현충시설 43-1-37 / 소재지: 경남 사천시 사천읍 정의리 212-1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은 기미년 3월 1일을 시작으로 하여 전국 방방곡곡에서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만세를 부르기 시작하였다. 사천에서는 3월 13일 곤양을 시발로 하여, 3월 21일에는 사천읍, 3월 25일에는 삼천포, 4월 5일에는 곤명, 4월 10일에는 서포에서 의거가 일어났다. 이 의거는 학생들과 지역 인사들이 중심이 되어 남녀노소 및 빈부귀천의 구별 없이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가담하였다. 학교졸업식이나 장날 등 군중이 모일 수 있는 날이나 장소를 택하여 준비한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나누어 주고 학교·장터거리에서 독립만세를 불렀다. 독립사상 고취·조직활동·자금모금·시위에 참여하였거나 만세를 불렀던 수많은 사람들이 일제헌병에 의해 고초를 겪거나 목숨을 잃었다. 3·1의거 기적비는 이분들의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길이 후세에 기리기 위하여 1969년 건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