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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현(1833.12.5~1906.11.17) 조선 후기의 지사. 본관 경주. 명성황후 척족정권이 일본과의 통상을 논의하자 5조로 된 격렬한 척사소를 올려 조약체결의 불가함을 역설하다가 흑산도에 위리안치 되었다. 면암 최익현 선생의 친필 기봉강산 홍무일월(箕封江山 洪武日月)의 8자는 선생이 유배생활을 했던 흑산면 천촌리에 있는 손바닥 바위에 새겨져 있다. 또한 면암 최선생 적로 유허비(勉庵崔先生謫廬遺墟碑)는 선생의 고매한 애국정신과 후학양성을 위한 노고를 잊지 못해 1924년 9월에 그의 문하생인 오준선, 임동선 등이 뜻을 모아 지장암 바로 앞에 세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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謫廬는 적로, 적려로 읽을 수 있지만, 적려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