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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선생을 내조하고 자손을 잘 양육한 공이 컸다. 모든 일본 대진시 자하리 대통사 묘지에 안장되어 있다. 왜적의 총칼 앞에 조금도 굴하지 않고 맨주먹으로 항거한 그 거룩하고도 숭고한 애국투지는 모두가 본받아야 할 민족정기이므로 선생의 빛나는 업적을 여기 이 비를 세워 고인의 넋을 위로하고 명복을 빌면서 길이 후세에 전하는 바이다. 서기 1984년 12월 17일 건립자 경상남도지사 이규효 남해군수 박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