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page


64page

소안항일운동기념탑을 세우며 우리고장 신안은 일제식민지 암흑기에 항일구국의 횃불을 드높게 쳐들었던 한줄기 빛이었다. 선열들은 서기1914년 수의위친계를 조직한 것을 비롯한 1920년 배달청년회, 1924년 소안노농대성회, 1926년 살자회, 1927년 일심단등을 조직하였고 1923년 설립개교한 사립소안학교는 민족의식 고취를 통한 항일투쟁 본산의 역할을 수행해 왔으면 1927년 신간회 조직에는 송내호선생께서 중앙상무간사직을 맡아 민족지도자로서 크게 활약하시었고 이러한 줄기찬 항일운동은 2 30대 청년지사의 순국과 감옥이 생활의 전부였던 선열들의 투쟁으로 이어졌으며 끝내 항일독립정신을 잃지 아니하였다. 아! 이 얼마나 위대한 항일투쟁의 기록인가? 민족해방의 성지 소안에 1990년 6월 5일 소안면 비자리에 세웠던 소안항일기념탑의 뜻을 이어받아 여기 옛 사립소안학교터에 사립소안학교 복원, 소안항일운동기념관 소안항일운동기념탑을 한데 모아 선열들의 애국애족정신을 영원히 기리고 후손들에게 계승 발전시킴은 물론 공원화를 이룩하기 위해 사단법인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가 주축이 되어 전 면민의 불꽃같은 성원에 힘입어 새롭게 소안항일운동기념탑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은 항일투쟁의 함성이 드높았던 이 자리에 기념탑을 세우고 구국대의의 투혼을 불살랐던 선열들의 영령앞에 머리숙여 절하며 후세에 그 높은 뜻을 길이 전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