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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안선열(所安先烈)들 앞에 바치는 노래 태초에 뜻이 있어 이 한 점 찍을 적에 하늘이 무너져도 살아서 지켜내라 나라와 겨레의 등불 너에게 맡겼더니라 망국의 한을 품고 산천이 캄캄할 때 옥에 갇히시고 총칼 앞에 쓸어지시면서도 온 몸을 불태워서 이 역사 비추었거늘 저 바다 바람결에 듣느냐 님의 함성 오늘도 우리 가슴에 불길로 타오르나니 길이 빛날 그 이름 민주의 섬 소안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