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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외딴섬 모도는 일제 식민지 암흑기에 항일운동의 횃불을 드높이 든 애국애족의 고장이다. 일찍이 선열들은 신학문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1921년에 개량서당 모도학원을 세워 주민들에게 항일정신을 고취하는 일부터 시작하였다. 1923년 9월 천병섭, 천홍태, 정두실, 서재만, 장한준, 최창규선생등이 주도하여 모도 배달청년회를 조직하고 소안배달청년회의 송내호,박열, 정남국, 박흥곤 선생등과 연대하여 국권회복을 열망하는 애국가와 혁명가를 합창하는 등의 항일운동을 전개하였다. 1924년12월 해달청년회 책임자인 천병섭선생의 제의에 따라 "조선2천만 민중을 위한 독립만세"를 부르는 행사를 가졌다. 1925년 1월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