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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의 불기둥 척박한 식민지 하늘 아래 나라 잃은 큰 설움 가슴에 안고 감옥을 교실 삼아 깨우친 진리 자나깨나 일편단심 애오라지 나라 사랑 징벌방 담벽에 피눈물을 새겼다. 망국의 노예교육 철폐하라 성진회 얼싸안고 동지들 모아 무등을 갈랐던 독립의 함성 잠을 깨라 앞장 서라 온 몸 불사르어 자유를 외쳤다. 아 백산 문승수 겨레의 불기둥 불멸의 그 이름 핏방울 방울마다 무궁화 피어나고 교실마다 감옥마다 천고절을 새겨온 눈물이여 푸룬 솔 곧은 대 자랑찬 민족의 불사조여. 2008. 5. 후인 문병란 근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