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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천초등학교에 있는 해방기념비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일제시대 해방기념비에는 황은부익(皇運扶翼)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일본 천황의 뜻을 따르면 이익이 있다는 문구였다. 이어 일제징용이 시작되면서 다시 새겨진 글자는 무운장구(武運長久). 징용가족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일본인들이 적어놓은 글이였다. 하지만 광복을 맞으면서 지역주민들이 비석위의 글을 지우고 조선독립만세(朝鮮獨立萬歲)라는 글을 새겼다. - 출처 : 강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