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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을 가하고 보안법 위반죄로 옥고를 치루게 하였는데 출감 후에도 고문의 여독으로 신음하다가 세상을 떠난 사람도 있다고 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경찰의 눈을 피하여 그늘에서 살아야 할 사람들도 있었으며 오진환은 해외로 망명하여 있다가 해방된 뒤에 돌아올 수 있었다. 이제 빼앗긴 조국과 잃었던 자유를 다시 찾아서 민족중흥과 조국 근대화를 경륜하는 오늘에 있어서 지난날 나라의 독립과 겨레의 자유를 위하여 싸우고 피 흘린 분들을 추모하는 정 간절하다. 3.1운동의 회갑을 맞이하여 면민의 뜻으로 이 비를 세우고 그 분들의 명복을 비는 동시에 후생에게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하는 바이다. 1979년(기미)년 4월 5일 문학박사 정중환은 글을 짓고 문동학은 글을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