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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의병 전투지 관리번호 : 33-1-49 / 관리자 : 권중예 / 소재지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죽장면 입암리 산 25 1907년 9월 산남의진이 일본군을 맞아 전투를 치른 곳이다. 정용기(鄭鏞基, 1862~1907)은 1906년 3월 부친 정환직(鄭煥直, 1843~1907)의 권유를 받고 산남의진을 일으켰다. 결성 직후 신돌석 의병을 돕기 위해 영해로 진군하던 중 정용기가 체포되면서 해산하였다. 1906년 9월 석방된 정용기는 이듬해인 1907년 다시 의병을 일으켰다. 같은 해 8월 관동지역으로 북상하던 중 일본군이 포항 입암으로 들어왔다는 정보를 입수하였다. 마침 인근에 주둔하고 있던 산남의진은 일본군을 기습 공경하였으나 오히려 집중공격을 받아 패하였다. 이 전투에서 정용기를 비롯하여 이한구.손영각 등 많은 의병들이 전사하였다. 아들의 전사 소식을 들은 정환직은 흩어진 의병들을 수습하여 1907년 9월 다시 산남의진을 일으켜 대구.영천을 중심으로 항일투쟁을 지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