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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이란 민군이다. 나라가 위급할때 의로써 일어나 조정의 명령을 기다리지 않고 종군하며 적과 싸우는 자이다. 만약 이 충의의 민군이 없었다면 무엇으로 일제 침략에 항거하고 오늘날 조국의 광복을 얻었겠는가. 아! 거룩하도다. 여기 이름높은 산남의진 정환직 대장 휘하에서 나라 위해 일신을 초개처럼 희생한 의사가 계시다.
공의 휘는 회수요. 자는 처중 호는 형옥이고 능성구씨로 고려 벽상공신 삼중대광 휘 존유는 시조이시다. 13대조 휘 사맹은 퇴계 문하에서 수학하고 이판이 되었으며 시호는 문의공이니 인헌왕후의 아버님이다. 아드님 휘 굉은 인조 정사공신일등으로 공병판을 역임하고 증영의정 시는 충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