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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의 푸른 얼이 서려있는 이곳 서라벌 옛 언덕에 금세기의 전반 36년간에 걸쳐 유독한 착취수단으로 이 강토를 유린했던 침략자 일본과 맞서 행쟁의 횃불 높이 들었던 항일투사를 여기 돌에 새기노니 그는 곧 이 고장출신 김만득(金萬得)지사이다. 공의 본명은 철해(徹海)이다. 경주김씨이니 신라 경순왕의 자 대안군 휘 은열 40대손으로 1916년 5월 14일 경주시 안강읍에서 태어났스니 부의 휘는 성진(聖鎭)이요 모는 김해김씨이니 휘는 봉선(鳳先)이다. 안강보통학교를 나와 경주 손씨가문에 출입한후 잠지 안강 수리조합에서 재직하다가 청운의 꿈을 품고 일본에 가서 유학하던중 일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