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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김봉규(金鳳奎) 선생 생가 - 소재지 : 경주시 감포읍 나정리 127번지 김봉규(金鳳奎, 1892~1968) 선생은 1919년 3.1독립운동 때 향리에서 시위를 주도하였다. 특히 선생은 1920년에 송두환(宋斗煥), 최윤동(崔允東), 이수영(李遂榮) 등과 같이 대구 일대를 중심으로 삼아 상해 임시정부에 군자금 조달책으로 활약하였으며, 지역 범위를 확대하여 합천과 의령에서 일반 국민은 물론 부호에 이르기까지 독립자금을 모았다. 이를 눈치챈 의령경찰서 갑비(甲斐)라는 자가 선생과 김종철(金鍾喆)을 체포하려 찾아조자 김종철이 그를 사살하고 선생과 함께 도피하였다. 19124년 11월 6일에 송두환·정동석 등과 같이 일경에 체포되어 대구지방법원에서 징역 4년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려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이제 애국애족의 일념으로 일생을 항일운동에 헌신한 선생의 숭고한 정신과 실천적 삶을 여기 기록하고, 길이 후세의 귀감으로 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