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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솔 최현배 선생 생가터 | 외솔 崔鉉培 先生 生家터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39호(2001.12.20.) / 울산광역시 중구 병영12길 15 이 곳은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선생(1894-1970)의 생가터이다. 생가는 이미 없어졌으나 2008년 복원되었다. 선생은 여기에서 태어나서 병영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7세에 서울의 경기중고등학교로 진학할 때까지 여기에서 살았다. 1910년 선생은 주시경(1876~1914)이 운영하던 조선어강습소에 다니며 우리말과 글을 지키고 가르치는 일이 나라를 되찾는 길임을 깨닫고 이 일에 평생을 바칠 것을 결심하였다. 선생은 일본 히로시마 고등사범학교와 교토제국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등에서 우리말과 글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데에 전념하였으며,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3년간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다. 광복 후에는 문교부 편수관, 학술원 회원, 한글학회 이사장, 세종대왕 기념사업회 대표이사, 연세대학교 부총장 등을 역임하면서 나라사랑의 정신과 겨레의 얼을 되살리는 일에 헌신하였다. 「조선민족 갱생의 도」,「우리말본」,「한글의 바른길」,「한글갈」,「한글의 투쟁」,「고등말본」,「중등말본」,「나라사랑의 길」등 많은 책을 썼다. 돌아가신 뒤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