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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암 이종근 지사는 서기 1897년 8월 20일 경상남도 울산군 병영 남외리에서 출생하셨다. 1919년 3월 10일 서울에서 시작된 독립만세운동은 마침내 이 고장 병영까지 파급되었다. 이때 병영 청년회 간부이던 지사는 회원들과 밀회하여 거사할 것을 촉구하였으나 모두가 주저하는지라 그 자리에서 '진충보국'이란 혈서를 쓰니 혼연일체로 거사할 것을 결의하고 동년 4월 5일 청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