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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은 은초(隱樵) 김호동(金皜東) 산봉우리의 남쪽 가장 아름다운 곳/ 아껴서 숨겨둔 세월이 얼마던가 / 걸어 올라가서 늘 머물었던 곳 지팡이 집고 읊으며 오래 누각에서 살았네 / 천년이나 물에 깎여서 돌은 희고 / 긴 세월 변함없이 작천은 흐르네 / 왕유가 지금 살아 있다면 / 그림그리기를 사양하지 않았으리 오른편은 일봉(一峰) 이정혁(李正赫) 淸安 李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