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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은 자연의 광명이요 지사 의인은 인간의 들불이니 천지만물은 해와 달의 운행으로인해 조화를 이루고 인류역사는 지조와 의리로 말미암아 바르게 나아감이라 우리는 여기 청석을 세워 한형석 선생의 불굴의 절의와 티없는 인품 그리고 낭만이 가득한 삶의 일단을 새겨 길이 우러러보려 한다. 선생의 중국명은 한유한이요 필명은 한서한희요 호는 먼구름 원운 유운 옥봉이며 본관은 청주인데 애국지사이신 아버님 동행 한흥교공과 어머니 이인옥여사의 차남으로 서기 1910년 2월 1일에 동래교동에서 태어나니 그 선대의 세계는 이 가족묘지안의 부조의 묘비문에 소상하다. 북경에 망명 중인 아버님을 찾아 5세 때 가족과 함께 중국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초중고급 학교를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