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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충렬사(梁山 忠烈祠) / 경상남도 양산시 교동 이 곳 충렬사는 양산 정신의 근간인 삼조의열 3위를 비롯해 임란공신 28위, 항일독립운동유공자 39위의 충혼을 모신 곳으로 조선시대에 건립됐다 훼철된 것을 2012년 장소를 달리하고 규모을 키워 새롭게 건립하였다. 옛 충렬사는 임란공신 조영규(趙英圭)공과 백수회(白受繪) 공을 향사하고자 1696년(숙종 22) 양산읍성 내의 동헌 남쪽에 건립됐으나 1868년(고종 5) 서원들의 철폐령에 의해 훼철(毁撤)되었다. 삼조의열은 신라때 삽량주간이었던 만고충신 박제상(朴堤上)공, 고려 때 양주방어사였던 김원현(金元鉉)공, 조선 임진왜란 때 양산군수 조영규(趙英圭)공을 일컫는다. 이들의 비석이 양산읍성 내에 있었으나 일제강점기 동한 피란신세를 겪었고, 광복 후 지역 원로들이 조성한 춘추원 장충단(奬忠壇)에 모셔져 오다 이곳 새 충렬사 내로 옮겨졌다. 또한 임란공신과 항일독립운동유공자들도 이곳에 함께 모시게 됨으로써 흩어진 양산 선각자들의 혼령을 한 곳에서 모시고 길이 추모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우리 시민들은 이곳 충렬사 재건과 함께 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되새기며, 충렬사를 후손들의 애국애족과 애향심을 일깨우기 위한 산교육장으로 활용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