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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남정 이종희 장군 추모비 및 위령각 이종희 선생은 김제출신으로 만주를 거쳐 광동에서 의열단에 가입하여 활동하다 중국의 황포군관학교 제1기를 졸업하고 상해 남경에서 항일운동을 전개하였다. 1932년 중국군 부대 상위연장으로 복무하면서 남경에서 의열단 간부를 양성하였으며, 1936년 2월 민족 혁명당에 입당하여 군사국 특무부의 책임자로서 일제 요인 암살 등을 지휘하였다. 1938년 10월 김약산, 박효삼, 이익성, 김세일 등과 함께 조선의용대를 조직하였고, 1942년 4월 조선의용대가 광복군에 편입됨에 따라 광복군 제1지대의 소교로 임명되어 총무조장으로주로 대원들의 군량 수금 사무, 신입 대원에 대한 교육 훈련과 인원 파견, 그리고 교육훈련이 끝난 대원들을 적 점령지구 파견하여 초모 선전, 정보수집 및 연합군과의 합작공작 등 임무를 수행하게 하면서 각 구대의 공작활동을 지휘 감독하였다. 그는 초대 지대장인 김약산의 뒤를 이어 제2대 제1지대장을 역임하였다. 그는 광복시까지 임시정부의 정원의원과 광복군 고급 참모로서 항일투쟁을 계속하였으며, 귀국 도중 선중에서 별세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이에 김제 유림들의 뜻을 모아 위령각에 이종희장군과 원평장터기미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항일 독립운동가 아홉 분의 위패를 모시고 해마다 10월 15일 위령제를 지내고 있으며, 1987년 11월 23일 이종희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자 29M 규모로 추모비를 건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