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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운이 쇠퇴하여 이민족의 기반하에서 동포가 신음할제 청년학도로서 분연히 궐기하여 일제의 침략에 항거한 희세의 항일열사가 바로 이고장 출신 김녕현의사이다. 의사는 1907년 3월 29일 전북 옥구군 서수에서 고 휘 용석공과 비 전주이씨의 맏이로 출생하니 태조 수로황태왕의 70세손이요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룩한 김유신장군의 58세손이며 홍문관박사이요 좌리공신인 휘 맹 호 남학공의 17세손이이다. 유시에는 향당 서숙에서 수학하였고 천품이 영명순후하매 일찍부터 대가다운 풍모가 약여하였다. 임피보통학교와 명문 전주고보를 졸업하고 1925년에는 당대의 수재들이 운집하던 수원고등농림학교에 당당히 합격하였다. 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