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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군산경찰서 터(3.1운동 만세) 1919.03.05 1919년 3월 5일 군중과 학생 등 1,000여 명이 군산경찰서 앞에서 독립만세시위를 전개하였다. 당시 3.5독립운동을 계획했던 영명학교 학생들과 함께 만세를 부르며 군산 시내로 행진하였다. 중도에서 보통학교 학생과 군산교회 교인들이 행렬에 참여하여 시위대열은 500명으로 증가하였고, 평화동과 영동을 거쳐 본정 큰 거리를 지나 경찰서에 이르렀을 때에는 1,000여 명에 이르렀다. 이들은 군산경찰서 앞에서 구속된 영명학교 교사들의 석방을 요구하였다. 이에 당황한 일경은 재향군인과 이리(익산) 주재 헌병대까지 요청하여 만세시위대를 탄압하였다. 당시 검거된 사람은 90여 명에 이른다. 또한 이곳은 노동과 농민운동을 비롯한 사회운동가 및 독립운동가를 체포하고 구금한 탄압장소이다. 군산경찰서는 1910년에 신축되었고 1922년 9월 6일 증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