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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옥구(沃溝) 출신이다. 을사조약이 일제의 책동에 의해 강제로 체결되자 전국에서 유생들이 중심이 되어 결사반대를 위한 의병운동이 거국적으로 전개되었다. 1906년 당대의 거유 면암 최익현(勉菴 崔益鉉)이 거사하여 전북 태인(泰仁)지방을 거점으로 창의하였다. 이 때 많은 호남지방의 유림 인사들이 면암의 의거에 동조하였다. 문형모 역시 면암의 의진에 소속되고자 찾아뵈었다. 이 때 영광의 김병섭(金秉燮)·전주의 최학엽(崔學燁)·유예근(柳禮根) 그리고 익산의 박이환(朴 桓) 등도 아울러 소속되었다. 이후 문형모는 면암 의진의 길지 않았던 의병운동에 참여하여 전과를 올렸다. 의병활동이 종식된 후 1914년에는 대한독립의군부의 호남 통신국장으로 임명되어 활약하였으며, 1918년 이후에는 만주로 망명하였다 한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80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