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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충단 가평군 하면 하판리 488-1 이삼충단은 조병세, 최익현, 민영환 선생 세 분 충신의 충절을 기리는 제단이다. 서기 1905년 일제는 강제로 을사조약을 체결하였으며 드디어 국권마저 침탈하는 만행을 자행하였다. 당시 조병세 선생은 의정대신으로 있다가 가평에 은거하고 있었는데 이 소식을 듣고 상경하여 을사조약의 무효를 주장하며 이 조약에 서명한 오적을 처단하고 하루속히 국권을 회복해야 한다는 상소를 올리며 항거하였으나 왜헌들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하자 걸고국중사민서라는 유서를 남기고 자결한 충신이고 최익현 선생은 을미의병운동의 태두이었는데 소위 오조약의 체결을 보고 통분하여 다시 의병을 봉기하여 왜구토벌에 앞장서 싸우다가 체포되어 대마도로 이송구금 되었으나 단식으로 항거 하다가 순국한 충신이다. 민영환 선생은 시종무관이었는데 을사조약을 보고 대한문 앞에 나가 석고대죄하며 국권회복의 상소를 올리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되자 국민과 각국공사에게 보내는 유서를 남기고 자결한 충신이다. 이 삼충단은 일제 치하이던 1910년에 설단되었으며 1989년에 복원하고 매년 11월 25일 제향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