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崇慕齋 創建記(숭모재 창건기) 우리는 선원지예로 비조는 세종대왕의 5사 광평대군이시다. 포천으로 낙향하신 선조는 광평대군의 9대손이요. 가평부정공의 5대 손이신 화양공 어모장군 휘 선휘이신데 금년(1996년)이 화양공께서 서거하시어 이곳 화양산에 의리가 소장된지 3백년이 되는 해이다. 할아버님께서는 후손의 터전을 닦아 놓으시고 종덕하신 여경으로 우리 후손이 선원의 후에답게 떳떳하게 살고있어 선조들의 은혜에 보답하고 경모하옵는 마음으로 자손들이 모여 세일사를 봉행하는 재실인 숭모재를 창건하고자 묘하에 정결한 길지를 택하여 터을 정하였는데 남으로는 광릉의 규봉인 운악산의 동헌룡인 죽엽산이 바라보이고 동으로는 불정산이 청룡을 이루고 서로는 천보산맥이 백호를 형성하고 있다. 뜻깊은 태세병자에 기공하여 모든 자손들이 정성을 다하고 힘을 모으니 공사가 순성이라. 단단한 돌을 가져다가 정초하고 양촌를 구하여 입주하고 원근의 명장이 모여 이루의 밝은 눈과 공륜의 교묘한 재주를 다하여 튼튼하고 정교한 재실을 지어 놓으니 산천초목이 더욱 아름다워 보이고 마을에는 상서로운 기운이 넘쳐흐른다. 영예로운 명조를 모시었다는 긍지와 숭조돈종의 거룩한 뜻을 가지시고 물심양면으로 협력하여 주신 종족 여러분의 힘으로 이 숭모재를 창건하게 됨을 경하한다. 이 숭모재에서 선조의 모든 제례행사를 봉행하게 됨으로 포천 종족의 선조 봉사전례를 기록한다. 화양공의 증손이신 보덕공 휘 영중의 장남 참판공 휘 의면과 차남 한성공 휘 의옥께서 정안부정공파로 출계하시었는데 생정선조도 봉사하시고 후손도 이와 같이하라는 하교가 계시어 대대로 지금까지 생양가(가평부정, 정안부정)를 같이 봉사하여 왔고 종회도 같이 운영하여 왔다. 숭모재도 전례에 따라 건축한 것이다. 이 전례는 앞으로도 영원이 지켜야 하겠기 숭모재 창건에 즈음하여 명기하니 선조의 가르치심을 받드러 숭조돈종하여 종족의 영원이 번영되도록 하여야 하겠다. 단기 4329년 병자 10월 일 전주이씨 광평대군파 포천문중 종회 명예회장 경기도 교육위원 효종 근찬 회장 규장 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