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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항일독립운동 유적] 포천공립보통학교 동맹 휴학지(抱川公立普通學校 同盟 休學址) 경기도 포천시 신읍길 40 포천공립보통학교 동맹 휴학지는 일본인 교장의 비교육적인 처사에 맞서 학생들이 동맹 휴학을 벌인 곳이다. 1927년 11월 26일에 포천공립보통학교의 마쓰하라 교장이 수업료를 못 낸 학생들을 구타하자 이에 분개한 4학년생 50여 명이 진정서를 제출하고 동맹 휴학에 들어갔다. 이들은 교장이 학생을 구타한 일 외에 수업료를 거두지 못했다며 한국인 교사에게 월급을 지급하지 않은 일, 학생을 학교장 가사에 동원한 일 등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자 교장은 오히려 포천경찰서에 학생들의 동맹 휴학을 진압해 달라고 요청하고, 주동학생들에게 무기정학 또는 5일간의 유기정학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