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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희황제의 국장을 기회로 6·10만세운동을 준비할 때 이들과 연계하여 격문 10만여 매를 인쇄한후 '대한민국임시정부' '대한독립단'이란 도장을 조각 날인하여 58개 지방도시에 배부하는 등 거사를 도왔으며 이때 사용한 도장을 자기 집에 보관하였다. 그는 또 1936년 8월 14일 천도교 제2세 교주 최시형의 승통(承統)기념일인 지일(地日)기념 행사를 위하여 서울에 상경한 천도교 두령들에게 왜적을 경계한 초대교조 최제우의 뜻에 따라 교인들에게 멸왜기도(滅倭祈禱)를 지시한 것이 발각되어 병석에서 심문을 받는 등 다년간 조국의 독립운동에 진력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