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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韓民國 臨時政府 서울聯通府址(대한민국 임시정부 서울연통부지) 이곳은 서울시정과 비슷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직할의 서울연통부(聯通府)가 자리잡고 있었던 터이다. 1919년 3.1운동 직후인 4월 13일 中國(중국) 上海(상해)에 수립 선포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한 정책의 하나로 연통부와 交通局(교통국)을 은밀히 조직하여 국내외를 오가며 활약하였다. 그중 서울연통부는 日帝(일제)와 싸우면서 臨政(임정)이 수립되어 활동하고 있음을 국민에게 알리고 나라 안의 각종 정보와 군자금을 임정에 보고 전달하였다. 그러나 1922년경 서울연통부의 활동은 일제에 의해서 저지됨으로써 주춤해졌다. 이곳 巡和洞(순화동) 5번지는 원래 조선조 숙종대왕비 인현왕후가 탄생한 곳으로 1897년에 설립된 민족 기업인 同和藥房(동화약방)이 들어섰다가 1930년에는 同和藥品工業株式會社(동화약품공업주식회사)의 자리로 바뀌어 오늘에 이른다. 서울연통부의 행정책임자는 동화약방 설립자의 아들인 閔橿(민강)이었는데 독립운동 중 그가 日警(일경)에 체포되면서 연통부의 기능이 약화되었다. 1995년 8월 15일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