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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說家 金東仁 先生 文歷(소설가 김동인 선생 문력) 우리 근대 문학 개척기에 큰 빛을 남긴 금당 김동인 선생은 서기 1900년 평양에서 출생. 그곳 숭실중학교를 거쳐 일본 명치학원(明治學院)과 가와바타미술학교(川端美術學校)에서 문학과 미술을 함게 공부하여 약관 19세에 이미 처녀작을 발표했고 3.1운동에 가담하는가 하면 춘원 이광수 선생과 쌍벽이 되어 우리 소설문학을 요람기로 이끌었으며 또 심화된 의식을 던져 풍류의 멋을 살 줄 아는 호방성으로 당세에 인간 있음을 과시했다. 작품경향은 탐미적 자연주의였으며 「배따라기」 「감자」 「발가락이 닮았다」 「金姸實傳(김연실전)」 「젊은 그들」 「雲峴宮(운현궁)의 봄」 등으로 우리 근대문학사를 살찌게 하다가 151년 전란 중에 서울에서 외로이 그 인생역정의 종장(終章)을 닫았다. 부모는 김대윤 장로와 옥씨, 유족으로 부인 김경애 여사와 일환 광명 천명 옥환 연환 은환이 있다. 서기 1976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