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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효 조선후기 판소리이론가이며 음악후원자이다. 본관은 황해도 평산, 자는 백원 호는 동리로 1812년 전라북도 고창에서 지방 아전 신광흡의 아들로 태어났다. 1876년(고종13년) 삼남지역에 가뭄이 들었을 때 한재민 구제한 공을 인정받아 정3품 통정대부를 제수 받았고 이후 가선대부 호조참판 겸 동지중추부사에 임명되었다. 당시 판소리 창자들이 부르는 노랫말 가운데 지나치겍 비루하거나 표현이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춘향가, 심청가, 박타령(흥보가), 토별가(수궁가), 적벽가, 변강쇠가(가루지기타령)등의 사설을 고치고 탄탄한 구성을 갖추도록 하였다. 또 광대가를 비롯한 도리화가, 성조가, 허두가, 호남가 등을 만들었다. 그가 개작한 판소리의 사설은 가집 '신오위장본'에 모아 놓았다. 김세종, 이날치, 정창업, 김창록 등의 명창과 진채선, 허금파등의 여류명창을 양성하였다. 1884년 전라북도 고창에서 향년 73세의 나이로 별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