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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흥 정재 무용가이자 해금의 명인이다. 호는 심소. 1909 서울 남대문 이묵골에서 출생하였다. 1923년 순종황제의 오순경축진연에 무동으로 출연하여 '마지막 무동' 이라는 수식어로 잘 알려져 있다. 1922년 이왕직아악부원 양성소에 해금 전공(아쟁. 양금 겸공) 2기생으로 입소하였고, 1926년부터 1940년가지 이왕직아악부원으로서 아악수보, 아악수, 아악수장으로 재직하였다. 1951년부터는 국립국악원(전 이왕직아악부)에서 연주원, 원로사범, 명예종신단원 등을 역임하였다. 1968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약의 해금 일무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고, 1973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의 무용 및 가면제작기 예능보유자로 인정되었다. 1978년 대한민국예술원 종신회원으로 선출되었다. 그 외 제9회 서울특별시문화상(1960), 제15회 대한민국예술원상(1970), 제4회 방일영국악상(1997)등을 수상하였고, 대한민국 국민훈장 모란장(1973), 대한민국 국민문화훈장(2001)등을 수훈한 바 있다. 2007년 서울 자택에서 향년 99세의 나이로 별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