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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지문 매헌 윤봉길 선생은 60여년전 20대 초반에 이미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꿰뚫어 내다보면서 고향 충청남도 예산에서 월진회를 조직하고 부흥원을 설립하여 야학으로 농민을 계도하면서 양계 양돈 토산품 애용 생활개선을 권장하는 등 농촌운동에 앞장섰습니다. 세계 여러나라로 부터 농산물시장의 빗장을 열도록 거센 압력을 받고 있는 이 때에 이 나라의 농업과 농촌을 부흥시키고자 우리 농협은 쌀수입개방반대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여 불과 40여일만에 1300만명의 서명을 받아 우리 국민의 결연한 의지를 나라 안팎에 널리 보여 주었으며 또한 우리농산물애용운동을 펴 신토불이(身土不二)의 정신을 심었습니다. 농협창립 30주년기념 제1회 전국농협인대회를 마치면서 우리의 생명 곳간인 농업을 지켜야 한다는 애농정신을 일찍이 우리들에게 일깨워 주신 매헌 윤봉길 의사의 농민독본 일부를 여기에 새겨 그 깊은 뜻을 기리고자 합니다. 1992.8.15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한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