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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덕(안광득)은 충북 영동(永同) 사람이다. 영동군 매곡면 옥전리(梅谷面 玉田里)에 거주하였으며, 전국 각지에서 독립만세시위가 전개되고 있음을 듣고 독립운동을 계획하였다. 1919년 4월 3일과 4일 양일간 매곡면은 각 촌락이 모두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만세를 절규하였다. 옥전리·노천리(老川里)에서는 밤을 이용하여 주민 100여명이 모여서 대한독립만세를 부르고 다음날 4일 오전 11시경에는 시위군중 약 800명이 태극기를 앞세우고 노천리 면사무소에 쇄도하였다. 그는 면사무소 앞 광장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독립만세를 고창하였으며 시위군중과 함께 추풍령(秋風嶺) 헌병분견소로 몰려가서 독립만세를 부르며 시위를 벌이다가 일경에 피체되었다.그리하여 이해 4월 23일 공주지방법원 대전지청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 3월형을 언도받았으나, 공소를 제기하여 5월 31일 경성복심법원에서 원판결이 위소되고 징역 1년 2월형을 언도받아 옥고를 치렀다.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