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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국 함남 북청(北靑) 사람이다. 함남중학교에 재학중인 1944년 5월에 동급생들과 학생써클을 조직하고 삼구(三球)단파수신기를 제작하여 미국에서 보내는 "자유의 소리"를 청취하면서 독립사상을 길렀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소식을 민중에게 계몽·선도하면서 일제의 패망과 조국독립이 다가왔음을 전파 활동하다가 일경에 발각됨으로써 피체되었다고 한다. 피체 후 그는 1944년 10월 12일에 함흥지방법원에서 소위 육해군형법 및 임시보안령 위반으로 징역 단기 1년 6월 장기 3년형을 언도받고 인천소년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가 1945년 8·15광복으로 출옥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인정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2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하였다. -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