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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근 강원 회양(淮陽) 사람이다. 1939년 춘천중학교(春川中學校)에 재학 중일 때 독립운동가인 여운형(呂運亨)으로부터 항일독립사상을 감화받고 교내에서 독서회(讀書會) 운동을 전개하였다고 한다. 1940년에서 1941년 사이에는 한일학생간의 민족차별과 식민지교육에 대한 항거운동을 하였고, 특히 1941년 3월 한일학생들이 교내에서 충돌하자 선봉엣 대항하면서 일본인 학생을 구타하는 등 항일운동을 하다가 동년 2월 23일 반일학생에 대한 일제 검거가 있을 때 피체되었다. 이로 인하여 1942년 5월 26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육해군형법 및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단기 1년, 장기 3년형을 받았다. 1944년에는 다시 다른 사건으로 피체되어 동년 2월 26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폭력행위 등 처벌에 대한 위반으로 징역 6월 이상 2년 이하의 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6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하였다. -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