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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우리의 선열들이 조국 광복을 위하여 일제에 항거하다 끝내 민족의 제단에 장렬히 선혈을 뿌리며 순국하신 곳이니 곧 조국수난사의 현장이요 한국 역사의 산교육장이며 우리 민족의 기가 서린 성역이다. 이제는 자손된 우리 모두가 이성소에 모여 겨레위해 산화하신 순국선열의 얼을 되새기고 살신구국한 성업을 본받을 때이다. 그 유훈이 깃발되어 배달민족이 하나되고 대동단결하여 열강의 외압을 물리쳐 통일조국의 앞날을 기약할수 있을것이니 우리 조국이 만세반석위에서 영원 무궁할것이다. 여기 있던 서대문 형무소를 1987년 1월 15일 경기도 의왕시로 옮김에 따라 이곳을 민족정기 구현의 도장으로 보존하여 전국민의 뜻을 모아 성역화하고 원혼이 되신 순국선열을 위령하며 그 공을 추념하기 위하여 이 탑을 세우노라. 단기 4325년 8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