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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명의 순간까지도 일제에 저항하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그 함성과 비명이 아직도 지하에 쟁쟁하리라. 저들이 우리의 독립운동가를 탄압하면 할수록 그 수가 증가하니 조선총독은 형무소소장회의를 빈번히 소집하여 더욱 가옥한 탄압과 내선일체의 전향교육을 지시하였으며 빈발하는 옥중의거를 철처한 탄압으로 사전예방하라 하였으니 이 같이 모진행위로 전국의 형무소에서 죄없는 선열들이 무수하게 형장의 이슬이 되었다. 순국선열들이시여! 님들은 비록 가셨어도 혼은 우리 곁을 떠나지 않으셨고 일경의 만행들을 동자에 담은 채 눈을 감으셨어도 숭고한 뜻은 겨례와 함께 길이 빛날 것이며 님들께서 보이신 조국에 대한 붉은 마음은 우리의 힘으로 남았으니 님들이 피로 얻은 조국은 우리들 후손이 지키겠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