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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추념탑기 단군 성조께서 조국을 세우신 지 반만년 이 땅에 자리잡은 우리 배달민족은 밖으로는 동방예의의 나라로 널리 칭송을 받았고 안으로는 문화민족으로서의 문화민족으로서의 긍지를 키웠으니 우리 민족의 찬란한 역사은 이렇게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우리의 강토는 사계절이 워낙 뚜렷하고 기후 또한 순조롭기에 일찍이 여러나라들의 욕심에 의한 외침으로 편할 날이 없었지만 그때마다 우리 민족은 불굴의 투혼으로 시련을 극복하여 대대로 나라를 보전하였고 오히려 만주벌판으로 웅비한 때도 있었으며 우리의 선진문물을 이웃나라에 전달하여 교화에 성의를 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