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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 김익상 조선총독부 투탄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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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상(金益相, 1895-1925)은 1895년 평남강서에서 태어나 평양 숭실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와 광성연초공사의 기계 감독으로 한동안 근무하였다. 1920년 6월 광성연초공사 봉천지점으로 전근 발령을 받아 중국으로 건너간 김익상은 평소 꿈꾸던 비행사가 되기 위해 광동 등지를 전전하다가 북경에서 김원봉을 만나 의열단에 입단하였다. 의열단에서 조선총독부 폭파 지령을 받고 서울로 잠입한 김익상은 1921년 9월 12일 전기수리공으로 가장하고 남산 중턱 왜성대 총독부 청사에 들어가 비서과 인사계실과 회계과에 폭탄 2개를 던졌다. 이 가운데 하나는 불발하고 다른 하나는 터져서 기물을 파손하였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거사 직후 피신하여 북경으로 돌아온 김익상은 1922년 2월 상해로 가서 동지 오성륜과 함께 2월 28일 오후 3시 반경 상해 세관 부두에서 필리핀에서 도착한 일본 전육군대신 다나카 기이치 육군대장을 향해 폭탄을 던지고 총탄을 발사하였으나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체포되어 일본 나가사키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 순국하였다. - 출처 : 문화컨텐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