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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골공원(塔谷公园) 지정번호: 사적 제354호 / 시대: 1890년대 / 소재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2가 38-1번지 탑골공원은 서울에 최초로 만들어진 근대식 공원이다. 만들어진 시기를 두고 이견이 있으나 1890년대로 알려졌다. 이 공원은 고종 연간 총세무사로 활약한 브라운[John McLeavy Brown, 柏卓安]의 건의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개장 당시에는 빈 땅에 울타리를 둘러 나무를 심고 의자를 놓은 정도였으나 1910년부터 점차 시설물을 늘려갔으며, 1913년부터는 매일 개방하였다. 탑골공원은 3.1독립운동의 점화지로 잘 알려져 있다. 1919년 3월 1일, 4~5천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이곳에 모여 12시를 알리는 소리와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이곳의 팔각정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여기서 시작된 만세시위는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1979년 3.1독립운동 60주년을 맞아 공원을 정비해 넓혔다. 탑동공원, 파고다공원 등으로 불리다가 1991년에 이름을 탑골공원으로 정했다. 이 일대는 세조(世祖) 때 세운 원각사 터로서 이곳에는 현재 원각사지 십층석탑(국보 제2호)과 대원각사비(보물 제3호)가 남아 있고, 3.1운동을 기념한 독립운동 부조판과 손병희 선생의 동상이 있다.